핀플루언서 열풍 (MZ재테크, SNS, 성장과 과제)

2025년 현재, MZ세대는 전통적인 재무상담이나 금융 서적보다 핀플루언서(Finfluncer)를 통해 투자와 자산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TikTok,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영상 중심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핀플루언서들이 급부상하면서, 이제 금융정보 역시 디지털 콘텐츠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핀플루언서의 개념, 인기 요인, SNS 플랫폼별 특성과 함께, 2025년 현재 주목할 점들을 상세히 살펴봅니다.

<핀플루언서 열풍> MZ재테크 문화와 핀플루언서 

2025년 MZ세대는 재테크를 단순한 자산 증식 수단이 아닌, 자기 계발과 삶의 방식으로 인식합니다. 이들은 재무 상담보다 접근성이 높은 SNS 콘텐츠를 선호하며, 그 중심에 '핀플루언서'가 있습니다. 핀플루언서는 '금융(Finance)'과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투자 방법, 소비절약 팁, 금융 앱 리뷰, 부업 아이디어 등 다양한 경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특히 MZ세대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정보를 얻는 데 익숙하며, 텍스트보다는 영상이나 이미지 기반 콘텐츠에 반응을 더 잘 보입니다. 이는 핀플루언서가 급부상한 핵심 배경이 됩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기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재테크’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 수는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고, 주요 핀플루언서의 팔로워 수는 6개월 사이에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금융 콘텐츠의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SNS는 재무학습 채널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존의 금융 교육 구조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SNS 플랫폼별 핀플루언서 전략

핀플루언서의 활동은 플랫폼에 따라 전략이 뚜렷하게 나뉘며, 소비자 유형도 다릅니다. TikTok은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가 강점으로, ‘투자 실패 후기’, ‘신용카드 혜택 비교’ 등 빠르게 소비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카드뉴스, 릴스, 피드 조합을 활용한 시각적 콘텐츠가 주를 이루며, ‘금융 용어 설명’, ‘재무 목표 달성 스토리’와 같이 반복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유튜브는 중장기적인 구독 기반 채널로, 실전 투자 사례나 전문가 인터뷰, 부동산/주식 분석 등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핀플루언서 들은 플랫폼 특성에 따라 포맷을 다양화하고, 알고리즘 최적화 전략을 통해 노출 빈도를 높입니다. 2025년 현재 TikTok에서 금융 카테고리로 분류된 인기 콘텐츠는 평균 조회 수가 80만 이상이며, 인플루언서 수익 모델도 광고, 제휴 마케팅, 유료 콘텐츠 판매 등으로 점차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는 “누가 말하느냐”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어, 콘텐츠의 신뢰성보다 퍼스널 브랜딩을 중시하는 흐름이 두드러집니다. 이로 인해 금융 전문가 출신이 아닌 일반인 핀플루언서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2025년 핀플루언서의 성장과 과제

핀플루언서는 이제 단순한 SNS 인플루언서를 넘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핀플루언서 전문 교육기관, MCN 매니지먼트, 금융 브랜드와의 콜라보 캠페인 등이 늘어나며 산업적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일부 핀플루언서는 월 수익이 1천만 원을 넘기며, 투자 자문 서비스를 병행하거나 자체 앱을 개발해 콘텐츠를 확장 중입니다. 또한 2025년 현재 금융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핀플루언서 들은 금융 서비스 플랫폼과 제휴하여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특정 카드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식으로 직접적인 소비자 전환을 유도합니다. 이로 인해 핀플루언서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퍼포먼스 마케팅 채널로 활용되고 있으며, 광고주와 창작자 간의 계약 구조도 점차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SNS 알고리즘 변화에 따라 노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콘텐츠 퀄리티뿐만 아니라, 업로드 시간, 해시태그 전략, 댓글 참여율 관리 등 다양한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핀플루언서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일부는 과도한 자극적 표현이나 선정성 높은 콘텐츠를 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정보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해치는 요인이 되므로, 콘텐츠 제작자의 윤리 의식 강화가 필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고령층이나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세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며, 세대 간 금융 정보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핀플루언서 기반의 금융 콘텐츠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이해를 돕는 균형 잡힌 설명 방식과 정보 전달이 필요합니다. 핀플루언서는 단순한 SNS 스타를 넘어서, MZ세대에게는 금융 멘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짧고 직관적인 콘텐츠로 금융 지식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정보의 신뢰성, 투명성 확보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콘텐츠 수용 시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검증된 금융정보를 비교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핀플루언서의 긍정적 가능성이 금융소외 해소와 자기 주도적 경제학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핀플루언서 콘텐츠는 빠른 속도로 금융 지식의 민주화를 이루고 있지만, 동시에 과잉 정보, 오해 소지 콘텐츠, 광고성 콘텐츠의 범람이라는 부작용도 함께 존재합니다. 따라서 핀플루언서 본인뿐 아니라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며, 콘텐츠 제작과 소비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정부 차원의 정책 정비도 뒷받침돼야 할 시점입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SNS 기반 금융정보 제공자의 등록제 도입 및 사전 교육 의무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핀플루언서 산업의 건전한 성장 기반 마련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핀플루언서의 지속 가능성은 단기 수익에 치우친 정보 제공이 아닌, 장기적 신뢰와 공감의 축적에 달려 있습니다. MZ세대가 올바른 금융지식을 스스로 필터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가 더욱 늘어날 때, 진정한 디지털 금융교육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출처: woman.donga.com, store.kyobobook.co.kr, TikTok, 인스타그램 통계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