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반,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금리 정책 변화로 인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일정 수준에서 동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혼란보다 관망 모드로 전환되었고, 개인 투자자들도 금리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자산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리 동결 시기에 유리한 재테크 수단인 예적금, 채권, 배당주 활용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예적금 전략: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
기준금리가 고정되어 있을 경우, 가장 보수적이고 확실한 선택은 여전히 정기 예금과 적금입니다. 특히 2025년 현재, 일부 특판 예적금 상품은 연 4%대의 금리를 제공하며,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됩니다. 예적금 상품은 금리 동결기에는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금리 특판 예적금은 한정된 기간 동안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금융사별로 주기적인 상품 체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방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조건 없는 고금리 적금 상품이 자주 출시되며, 이는 중·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합니다. 또한 자산 규모가 큰 경우, 예적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비상금 성격의 단기 자금만을 분리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나머지 자산은 금리 동결기에도 꾸준한 이자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채권이나 배당주 쪽으로 분산해야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모바일뱅킹과 자동이체 기능을 활용한 적립식 저축은 소비 습관을 교정하고, 꾸준한 금융 습관을 들이기에 효과적입니다. 단순한 예적금 활용을 넘어 종합 자산 관리 계획의 기초 구성 요소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적금 심화 전략으로 자금을 단기·목적별 분리 운용 할 수 있습니다. 예적금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수단을 넘어, 자금 목적별 분리 운용 전략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개월 내 지출 예정 자금은 단기 정기예금에, 1년 이상 보유 가능한 여유 자금은 복리형 적금이나 정기적금에 분산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자동이체만 설정해도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특판 상품이 많아 이를 적극 활용하면 연 4% 이상의 수익도 가능합니다. 또한 예적금 ladder 전략을 도입하면 만기 시기를 분산해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고금리 혜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는 만기를 월별 또는 분기별로 나누는 구조로, 갑작스러운 자금 필요시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채권 투자: 금리 방향성과 무관한 안정 수익 확보
채권은 금리 동결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자산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지만, 금리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는 채권 수익률과 가격이 일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유 기간 동안의 이자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2025년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국채,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 등 다양한 채권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채는 안정성이 높고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어 세금 절감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반면,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채는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아 소폭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더 나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채권 ETF를 활용하면 여러 채권을 한 번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개별 발행기관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DEX 단기채권 ETF, KBSTAR 국고채 ETF 등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합니다. 채권 투자를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는 ‘잔존 만기’입니다. 장기 채권은 금리 인상 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금리 동결 시기에는 단기·중기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합니다. 그리고 투자 기간 동안 현금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므로, 은퇴자나 안정적인 수입원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심화 전략으로 금리 변동을 대비하여 만기 구조 조정 할 수 있습니다. 금리 동결기에도 채권 투자자는 ‘만기 구조 조정’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개월~2년 이내의 단기 회사채와 AAA등급 중기 회사채를 혼합 보유하면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국채+회사채 병행 전략도 효과적인데, 국채로는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회사채로는 약간의 위험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채권형 펀드나 ETF를 활용하면 만기 구조가 분산된 다양한 채권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어 소액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는 저위험 고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 적합한 상품입니다.
배당주 투자: 수익성과 기업 안정성 동시 확보
금리 동결기에는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우량 배당주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는 저성장·저금리 국면에서 수익률 갈증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배당주는 일반적으로 에너지, 통신, 금융, 유틸리티, 리츠 등 경기방어적 업종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실적의 변동성이 적고, 일정 수준의 이익을 매년 배당으로 환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배당주 ETF도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어, 개별 종목 리스크 없이 포트폴리오 전체를 고배당 위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거 고배당 ETF, KODEX 배당성장 ETF 등은 분기마다 배당을 제공하며,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지 말고, 지속 가능한 배당정책과 기업의 재무 건전성, 실적 추이까지 함께 분석하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고배당은 주가 하락이나 기업 위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켜 온 기업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배당주에 월별로 분산투자하거나 **배당 재투자 전략(DRIP)**을 활용하면, 안정적 현금흐름과 자산 증식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심화 전략으로는 배당 캘린더 및 재투자 전략 병행 할 수 있습니다. 배당주는 단순히 연 1회 배당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분기별·월별 배당 주기를 고려한 종목 분산이 필요합니다. 국내에는 분기배당을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해외 배당주는 월배당 ETF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JEPI’나 ‘QYLD’와 같은 고배당 ETF는 매월 배당 수익을 제공합니다. 배당을 받는 즉시 해당 종목에 재투자하는 DRIP(배당 재투자 프로그램) 전략도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배당 성장주’ 위주로 구성하면, 자본 이득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POSCO홀딩스, KT&G, 삼성화재 등은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로 꼽힙니다.
2025년 금리 동결은 투자 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급격한 수익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예적금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채권으로는 중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며, 배당주로는 장기 자산 성장을 노릴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줄어든 금융 환경에서는 포트폴리오의 균형과 리스크 분산이 핵심입니다. 지금이 바로 재테크 방향을 점검할 적기입니다.
출처
📌 한국은행 / brunch.co.kr / 조선비즈 / ft.com / 국민은행 리서치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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